맛 logue/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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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전 레시피 :: 아삭바삭 달큰~ 겨울철 별미 (쉬움주의)맛 logue/요리 2020. 1. 2. 18:12
성인이 되서야 처음 먹어본 음식 중 하나이다. 경상도 출신의 친구의 자취방에 놀러갔을 때 이런 음식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그냥 노오란 배춧잎을 부침가루 반죽에 담가 척척 부쳤는데 너무 놀라운 맛이었다. 그 후로는 자주 해먹었는데 그제 된장국 끓이고 작은 잎이 몇장 남아 만들어본 배추전이다. (배춧잎 큼직한게 더 맛은 있다) 1. 배춧잎은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채에 받쳐둔다. 2. 부침가루가 있다면 간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냥 물에 묽게 반죽해 둔다. (밀가루로 사용할 때는 반죽에 소금만 한꼬집 넣어주고 같은 방법으로) 3.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배추를 한장씩 반죽에 적셔 부쳐준다.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 간이 부족할 때는 간장이나 양념간장에 살짝 찍어 먹어주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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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파스타 :: 토마토는 이렇게 먹어야 끝까지 먹을 수 있지맛 logue/요리 2019. 12. 16. 16:14
냉동실에 오래된 토마토가 나를 보고 제발 나좀 먹어달라며 손을 흔드는 것 같았다. 토마토는 한 박스로 사야 저렴해서 계속 냉동실에 들어가고야 만다. 하지만 오래된 토마토여도 소스로 만들어내면 정말 맛있는 음식이 된다. 토마토 소스를 만들어서 바게트 빵에 올려 먹기도 하고, 스프로 끓여 그냥 먹어도 맛있다. 그중에서 가장 요리답게 즐길 수 있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1. 냉동 상태라면 상온에 좀 녹여 해동된 상태로 만들어 준다. 토마토 크기에 따라서 조금 다르지만 보통 크기로 2~3개 정도가 1인분의 소스 양이다. 2. 토마토 배 부분을 십자로 칼집을 내 준뒤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다. 그러면 토마토 껍데기가 잘 벗겨지는 상태가 되는데 껍질을 모두 벗겨낸 뒤 깍둑썰어준다.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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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파스타] :: 버섯의 향으로 가을가을한 풍미 즐기기맛 logue/요리 2019. 10. 16. 15:25
오일 파스타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식재료의 맛을 살려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동네에 한 트럭으로 표고버섯을 파는 분이 오셨다. 직접 기른 표고버섯 농사가 잘되셨다고 큼직하고 예쁘게 생긴 표고버섯을 한 소쿠리에 만원에 담아왔다. 이렇게 저렇게 먹다가 생각난 표고버섯으로 파스타! 트러플 파스타는 비싼 송로버섯으로 맛을 낸 파스타지만 표고버섯도 나름 그 맛을 가진 식재료라서 얼추 비슷한 풍미를 내지 않을까? 하고 만들었다. 1. 약간의 올리브 오일과 소금 반 숟갈을 넣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8분간 삶는다. 이날도 역시 링귀니 면을 썼다. 두께가 굵은 면이라 소스가 잘 입혀지고, 아직 파스타 요리 초보라 간을 맞추다가 자칫 조리시간을 길게 가지기 쉬운데 그럴때 안전한 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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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 올리오 샐러스 파스타 :: 마늘의 풍미와 샐러드의 상큼함맛 logue/요리 2019. 9. 3. 16:34
오일 파스타를 너무 사랑하는 나는 다양한 '알리오 올리오' 레시피를 여러개 찾아보았다. 알리오 올리오의 레시피는 거의 똑같은데 차이점은 좀 더 섬세한 조리법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면수도 중요하고 기름에 우려내듯 달궈내는 마늘도 중요하다. 그 중에서 파스타의 대가인 샘킴의 샐러드를 올려 함께 먹는 알리오 올리오 레시피를 따라해 보았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우리집 식재료 중에서 대체해 가며 만는 알리오 올리오다. 1. 면을 삶을 물에 소금 적당량과 올리브오일 1큰술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파스타 면을 넣는다. 나는 두꺼운 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링귀니라고 되어있는 페투치니 굵기의 면을 사용했다. 2. 올리브오일 3큰술에 레몬 반 개의 즙을 내고 소금, 후추, 설탕으로 기호에 맞게 맛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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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밥 :: 압력밥솥으로 영양만점 가지밥 만들기맛 logue/요리 2019. 8. 14. 17:49
해가 갈수록 '가지'를 점점 사랑하게 된다. 건강한 식재료인것도 좋고, 부드럽고 둥글게 생긴 모양 마저도 마음에 든다. 아직 요리를 잘 못하지만 가지로 된 요리 중 가장 자신 있는 게 '가지밥'이다. 가지밥은 전기밥솥이나 압력밥솥에 가지를 넣고 밥을 해서 양념간장에 비벼먹는 건데, 정말 간단하고 맛있다. 1. 쌀을 불려둔다. 2. 가지와 대파를 적당한 두께로 썰어 둔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 파기름을 낸 뒤 가지를 함께 볶아준다. 4. 불려둔 쌀을 압력밥솥에 넣는데, 물의 양은 가지에서 물이 나올 것을 고려해 평소보다 적게 한다. 그 위에 볶아둔 가지를 올려준다. 5. 밥이 다되면 급히 열지않고 뜸을 잘 들여준 뒤 주걱으로 잘 뒤적여 밥 그릇에 담는다. 6. 기호에 맞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