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곱창집 [청어람] :: 남길게 없이 맛있는 곱창전골
언젠가 망원동에 꼭 가보리라 다짐했었는데 나의 교통편과는 맞닿지 않아 미뤘다. 무더웠던 6월 어느 날 합정역 '메세나폴리스'를 갔었는데 '망리단길'이 이곳에서 보도 15분이라 하여 얼른 걸었다. 이렇게나 가깝다니! 왜 진작 오지 않았나 싶었다. 유명한 '망원동 티라미수' 본점도 보이고 TV에서 많이 본 망리단길 풍경이었다. 한참 '망원시장'을 구경하고 나니 배가 고파졌다. 얼른 맛집을 찾아 들어간 곳이 '청어람'이다.
1. 본점과 2호점이 마주보고 자리 잡고 있는 청어람. 본점은 닫았고 주말에는 2호점만 영업한다고 했다. 외관상은 2호점이 최근 지어져서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이었다. 2인이 먹기 좋은 곱창전골 '소'자를 주문했다. 반찬을 먼저 소개하자면 찬은 4가지가 나왔는데 자극적이지 않은 간이 되어 담백하고 맛있었다. 특히, 으깬 두부로 무친 브로콜리 무침은 정말 고소하고 건강해지는 맛이었다.
2. 좀 더 가까이에서 본 곱창전골. 와! 다시봐도 너무 맛있는 비주얼이다. 곱창의 양이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러울 정도로 나왔다. 대파와 무가 들어가 달큰하고 시원한 맛이었고, 배추와 버섯이 들어가 부드러운 씹는 맛까지 느낄 수 있었다.
3. 일차적으로 익혀 나온 전골을 1~2분간 보글보글 끓여지면 먹어도 된다. 먹기좋게 반반으로 잘 끓여진 모습이다. 우동면이 들어가 곱창과 야채 그리고 국물과 함께 먹으니 밥이 필요 없었다.
4. 전골을 다 먹어가는 찰나. 입벌려! 곱창전골 들어간다! 곧 볶음밥을 볶을 예정이라 마지막 한 수저가 아쉬웠다.
5. 조금 남은 전골 국물은 이렇게 맛있는 볶음밥으로 재탄생되었다. 다시 허기가 생길 정도의 비주얼. 결국 한 톨도 남기지 않고 싹쓸이했다.
청어람 만원점 정보: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3152536&tab=menu#_t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