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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성수 카페 :: 브릭브릭 공장느낌의 블루보틀 성수점

Mulia 2019. 9. 19. 19:14

 

드디어 왔다 블루보틀 성수점! 블루보틀 오클랜드 본점의 벽돌 감성을 가장 가깝게 닮은은듯한 블루보틀 서울 1호점이다. 성수동에 올때마다 몇번을 왔다가 되돌아 갔는지 모른다. 블루보틀 삼청점에 이어 두번째로 찾은 성수점 방문기를 남겨본다. 

 

 


 

1. 역시나 기본 대기줄은 20~30분이다. 바깥과 안쪽 대기줄이 있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서 본듯한 긴 회색머리의 외국인 직원이 입구쪽에서 손님들을 반겨준다. "캄사합니다. 어서오세요" 했던 걸로 기억한다. 수줍게 "헬로우"하면서 카페에 들어섰다. 생각해보니 그분은 아마 인터넷 뉴스기사에서 본 듯하다.

 

2. 카페 구조가 특이했다. 입구는 1층이지만 정작 카페는 지하1층에 있고, 가운데 뻥 뚫린 구조였다. 반대편에는 저렇게 로스팅 기계들이 있는 커피 랩실 느낌의 룸이 있었다. 통유리로 되어있어 훤히 보이는데 스테인리스 기계가 가득차 있어 공장같은 느낌이 든다. 위층에서 내려다보며 음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3.4. 음료 주문하는 곳과 테이블 자리가 있는 지하 1층은 입구에서 바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ㄷ'자 형태의 커다란 바에서 직원에게 음료를 주문하면 된다. 블루보틀의 시그니처인 '뉴 올리언스'와 '지브랄타'를 주문했다. 뉴 올리언스는 블루보틀 삼청점에서 먹어봤는데 치커리를 우린 물로 라떼를 만들어 연하면서도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에 비해 지브랄타는 에스프레소 메뉴인데다가 우유보다 커피가 좀더 진하게 느껴지는 바디감있는 커피다. (메뉴 가격은 삼청동과 동일했다.)

 

5. 아래층에도 커피 랩실이 이어져 있었다. 그편에도 큰 테이블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었다. 반대편 안쪽에는 원형 테이블과 자리가 꽤 있었는데 모두 만석이었다. 처음부터 앉을 생각을 안해서 테이크아웃 했다.

 

6.7.8 삼청점과 비슷하게 벽돌이 쌓인 스탠드에 커피 원두를 올려 판매하고 있고, 여러 굿즈들은 벽면에 전시되어 있다. 여기도 '페루' 원두는 인기가 있는지 재고가 몇개 남지 않았다. 다시봐도 에코백과 머그컵, 드립퍼 제품은 나의 물욕을 상승시킬 정도로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9. 인스타에 많이들 올라올법한 커피 사진 한장을 남겼다. 브릭브릭한 커피랩 같은 컨셉의 블루보틀 성수점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샷이라고 생각한다. 

 

 


. 블루보틀 성수점 정보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725895520

. 블루보틀 공식 홈페이지 https://bluebottlecoffee.com/

. 블루보틀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luebo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