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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리브레 [COFFEE LIBRE] _ 스페셜티 커피로 힐링하고 싶을 때
    맛 logue/카페 2019. 7. 12. 17:04

     


     

     

    1. 잭 블랙 주연 코미디 영화인 '나쵸 리브레'를 봤다면 익숙한 하늘색 복면 로고. 그것부터 커피리브레는 나에게 처음부터 인상 깊은 커피집이었다. 실제로 대표는 인터뷰에서도 나쵸리브레 영화에 영감을 받아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리브레 라는 뜻은 자유롭다는 뜻인데 그것도 마음에 듦!

     

    2. 이곳은 명동성당 부가 건물에 있는 커피리브레 지점이다. 원래 연남동 동진시장 골목에 있는 지점을 주로 방문했는데, 명동성당 지점이 더 나에게 접근성이 좋아 커피만 마시러도 자주 간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피리브레의 상징적인 하늘색 Bar가 먼저 보이는데, 그 Bar에 커피머신이 생맥주집처럼 매설되어 있는 것도 신기했다. 

     

    3. 그 반대편으로 최근 로스팅된 커피리브레의 원두가 진열되어 있다. 그라인딩 된 커피 가루가 담긴 병에서 커피 향을 맡아보며 내가 사고 싶은 원두, 주문할 커피를 고를 수 있다. 커피리브레는 카페를 크게 운영하는 곳이라기보다는 원두 자체가 유명하다. 우연히 맛있는 커피집에 갔는데 이 곳 원두를 사용하는 곳이더라. 주로 스페셜티 커피를 취급하기 때문에 평소에 맛보기 어려운 나라와 농장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도매도 하지만 커피리브레 홈페이지에 보면 소분된 원두를 구독해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있어,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내려 먹어도 참 좋다. (http://www.coffeelibre.kr/)

     

    4. '에어로프레스'라는 커피 추출기구이다. 커피 맛을 잘 모를 때는 구수하고 쓴맛의 커피를 좋아했었는데, 점점 산미와 향이 깊은 커피를 찾고 있다. 이날도 점원에게 산미 있는 커피를 추천받아 골랐고 커피를 내려주시는데 에스프레소로 내리는게 아니라 에어로프레스를 사용하셨다. 손 압력으로 꾸욱 눌러 추출한다. 산미있는 커피를 마실 때 추출하기 좋은 방법이라고. 다양한 핸드드립 기구와 도구에 관심이 많은데 곧 장만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5.  '콜롬비아 핀카 누에바 젤란다' 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워르카 사카로' 커피. 핀카 누에바 젤란다는 최고의 커피를 가리는 대회에서 1위 한 커피라고 해서 얼른 픽했는데 역시나~ 좋다. 콜롬비아 커피는 스모크 커피의 대명사인데 이렇게 산미 있게 즐기니 또 달랐다. 두 가지 커피 모두 산미 있는 커피인데, '예가체프 워르카 시카로'가 좀 더 가볍고 새콤했다. 아! 그리고 우리가 커피를 좋아하는 모습을 들켰는지, 점원분께서 다른 산미있는 커피라며 한모금 컵에 서비스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사실 그 커피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6. 며칠 후, 커피리브레를 다시 찾았다. 날씨도 좋고 해서 이번엔 Take Out. 이런 스페셜티 커피가 일반 아메리카노 가격과 비슷하다. 4천 원. 맛있고 가격도 착한 커피리브레. 산미 있는 커피의 가볍고 시큼하고 향기로운 맛은 나를 더 여유롭고 자유롭게 만들어 준다. 힐링~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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