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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 [The Alley] :: 조금 더 진한 맛의 흑당 밀크티맛 logue/카페 2019. 8. 28. 19:03
나에게 밀크티란?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커피를 못 먹는 날, 즉 카페인이 두려운 날이 따로 있는데 그럴 땐 밀크티가 제격이다. 게다가 나는 우유만 먹어도 장트러블이 있는 날이 있어 밀크티가 더욱 제격인 날이 있다. 두 달 전, 언제나 젊은 사람들로 붐비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더앨리'라는 대만 밀크티 카페를 만났다.
1. 가로수길 메인거리 왼편을 한강 방향으로 걷다 보면 ZARA 건물 끝, '더앨리' 간판과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사슴 모양의 로고가 영롱하게 빛났다. 왜 사슴일까? 왜 이름이 앨리일까? 저 사슴의 이름은 앨리일까? 하며 계단을 올랐다. (홈페이지에도 이 설명은 찾기 어렵다. 궁금.)
2. 바깥 쪽엔 야외 테라스 자리가 있다. 카페 안 부터 여기 바깥까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저녁 시간이라 커피보다는 Tea가 다들 좋았나 생각이 들었다. 흑당 밀크티는 '흑화당'에서만 먹어 보았는데 밀크티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대만 쪽의 밀크티를 맛볼 생각으로 기다렸다. 아! 여담으로, 기다리다가 걸그룹 f(x)의 멤버인 '엠버'를 보았다. 친구들과 왔다가 줄이 길어서 그냥 내려가던데, 아마 나만 알아봤던 것 같다.
3. 가장 맛이 괜찮다고 소문난 두 가지 음료로 픽했다. '브라운슈가 디어리오카 밀크 '와 '브라운슈가 디어리오카 그린티 밀크' 이다. 둘 다 다른 흑당 버블 밀크티와 비교하자면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더앨리만의 최상급 찻잎과 핸드메이드 타피오카가프리미엄 밀크티의 맛을 한층 깊게 느낄 수 있게 한다.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밀크', 달콤한 맛보다 녹차의 쌉쌀함을 더한 '그린티 밀크'를 추천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먹는 매우 달달한 그린티보다는 밍밍한 맛이다. (나는 기본 '밀크'가 더 맛있었다.) 아쉬운 점은 양이었다. 아이스로 먹다보니 음료는 금방 사라지고 타피오카만 남았는데, 빨대로 그것만 골라 먹는 것도 힘들고... 아쉽더라.
4. 카페 내부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사람도 너무 많고, 자리도 없어서 테이크아웃 했다. 음료를 받고 내려가는 길. 아까는 못봤는데 위에서 보았을 때 보이는 로고 간판이 있어 신기했다. 사슴이 뭘까 생각해 보니 자연에서 온 신선한 Tea를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사슴'으로 상징한 것을 아닐까? (응 아니야ㅋㅋ) 다음에는 오리지널 티 메뉴와 디톡스 음료도 맛보고 싶다.
. 더앨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http://www.thealleykorea.com/
. 더앨리코리아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healley.kr/
. 더앨리 가로수길점 정보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261656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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