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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파스타 :: 토마토는 이렇게 먹어야 끝까지 먹을 수 있지맛 logue/요리 2019. 12. 16. 16:14
냉동실에 오래된 토마토가 나를 보고 제발 나좀 먹어달라며 손을 흔드는 것 같았다. 토마토는 한 박스로 사야 저렴해서 계속 냉동실에 들어가고야 만다. 하지만 오래된 토마토여도 소스로 만들어내면 정말 맛있는 음식이 된다. 토마토 소스를 만들어서 바게트 빵에 올려 먹기도 하고, 스프로 끓여 그냥 먹어도 맛있다. 그중에서 가장 요리답게 즐길 수 있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1. 냉동 상태라면 상온에 좀 녹여 해동된 상태로 만들어 준다. 토마토 크기에 따라서 조금 다르지만 보통 크기로 2~3개 정도가 1인분의 소스 양이다.
2. 토마토 배 부분을 십자로 칼집을 내 준뒤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다. 그러면 토마토 껍데기가 잘 벗겨지는 상태가 되는데 껍질을 모두 벗겨낸 뒤 깍둑썰어준다.
3. 토마토를 냄비에 넣고 적당한 조리 도구로 잘 으깨며 끓여준다. 마른 월계수입 몇 장을 넣어주면 특유의 허브 향을 낼 수 있다. 그리고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주며 계속 저어주면 소스는 완성이다. (내 소스는 오래 젓지 않아 토마토 덩어리가 졌지만 그래도 씹히는 맛도 있고 맛있다!)
4. 파스타 면은 삶다가 면을 끊어보았을 때 조금 덜익은 표시가 났을 때 그만 끓이면 된다. 파스타 면에 적힌 시간에 보다 1~2분정도 덜 삶아주면 딱 좋다고 본다. (나는 남은 면을 모두 사용해야해서 링귀니 면과 스파게티 면을 섞었다)
5. 달군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1인분에 5~7알 정도 편썰어 볶는다. 노릇해지면 삶아진 파스타면을 팬에 같이 넣고 마늘에 우린 올리브 오일이 한번 입혀지도록 하고 토마토 소스를 적당량 부어 함께 비비며 볶는다.
6. 소금, 후추로 간을 봐주고 파스타 접시에 담아주면 끝이다. 파슬리 가루가 있다면 위에 솔솔~ 뿌려주면 더 예쁘다.
느끼하지도 않고 건강에도 좋은 토마토 스파게티. 토마토 소스를 만들어 보관해 두면 라면만큼 간단하게 파스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앞으로는 냉동실에만 박아둘 것이 아니라 미리 페이스트로 만들어 두어 다양한 요리로 활용해 보아야 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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