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용인에서는 맛집으로 검색이 잘되는 집이다. 외관과 메뉴의 힙한 느낌이 나의 용인 나들이를 퍼펙트하게 끝낼 수 있게 해줄 것 같았다. 저녁을 먹기위해 입장!
작고 아늑한 가정식 인테리어로 테이블은 5개 남짓이다. 식사 시간에 딱 맞춰가면 만석이라 웨이팅을 꽤 길게 할 것이다.
수비드 치킨커리. 이렇게 푸짐한 치킨커리가 11000원이다. 가격에 놀라고 맛에 놀랐다!!
루꼴라 알리오올리오.(10000원) 푸릇푸릇 루꼴라가 올려진 오일파스타. 고소한 오일 파스타에 상큼함 추가.
수비드 치킨커리는 말그대로 너무 촉촉했다. 치킨이 촉촉해서 그런지 함께 먹는 모든 음식이 부드럽게 느껴진다. 커리소스와 밥 위에 써니사이드 후라이까지 부드럽게 잘어울리고 목넘김이 너무 부드러워서 놀랐다.
루꼴라 알리오올리오는 너무 고소했다. 페퍼론치노의 매콤함이 입맛을 자극하고 오일리함을 잡아준 상큼 고소한 루꼴라 덕에 끝까지 싹싹 먹을 수 있다.
이렇게 만족스럽게 양식을 먹었는데 고작 2만원 남짓이라니. 성수동이나 연남동에 있었다면 최소 두 배는 되지 않았을까 싶다. 너무 만족스러운 맛과 분위기 그리고 가격에 기분 좋아진 나는 쉐프님께 따봉을 날리고 돌아왔다.
이렇게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수있는 구월식탁. 어찌 구월에만 갈 수 있겠어. 자주 가서 먹겠습니다!